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올릭스, 비만치료제 원숭이 효력시험 최종 결과 공개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10:25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10:25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비만치료제 OLX702A의 영장류(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효력시험 최종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회사는 OLX702A·세마글루타이드 병용투여군에서 우수한 요요현상 완화, 체지방률 감소, 복부둘레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올릭스는 OLX702A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 병용투여 시의 체중 감소 증강 효과 및 요요현상 완화 효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원숭이 모델을 대상으로 전임상 효력시험을 진행했다. 회사는 세마글루타이드 단약 후 8주간 확인한 원숭이 모델의 체중 및 체지방률 변동 추이, 복부둘레 및 식이 섭취량 변화 등과 관련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최종 결과에서는 OLX702A·세마글루타이드 병용투여군에서 세마글루타이드 투약 중단 후에도 감량된 체중을 세마글루타이드 단독투여군 대비 더 오래 유지하고, 감소하던 체중이 다시 증가하게 되는 시기도 단독투여군 대비 지연되는 양상이 관찰됐다. 또한 단독투여군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 투약 중에 감소하던 체지방률이 단약 후에 다시 증가되는 양상을 보인 반면, 병용투여군에서는 단약 후 8주간의 전체 관찰기 동안 체지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됐다.

원숭이 모델의 복부둘레 변화를 확인한 실험에서는 단독투여군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16.3%의 복부둘레 감소율을 보였고, 병용투여군에서는 최대 23.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복부둘레는 내장지방의 지표인데, 내장지방은 각종 대사증후군 및 치매 등의 발병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체중과 체지방률, 복부둘레 감소율 등에서 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 대비 우수한 비만치료 효력을 보였음에도 병용투여군에서 보인 식이 섭취량 감소율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병용투여군에서 나타난 더 많은 체중 및 체지방률 감소 효과가 식이 섭취량 감소에 기반한 것이 아닌 에너지 대사 증진에 기인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준현 연구소장은 "이번 최종 결과는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주요한 단점으로 거론되는 '단약 후 급격한 요요현상'이라는 허들을 OLX702A 병용 요법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며, "내부적으로 가장 고무적인 결과는 투약기 및 단약기를 포함한 전 실험 기간 동안 콤비군(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 대비 월등한 복부둘레 감소율을 보인 점이다. 내장지방 감소에 특히 효과가 있다는 것은 기존 비만치료제를 단독으로 투약할 때보다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측면에서 질적으로 더욱 우수한 비만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올릭스는 자사의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인 OLX702A에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력을 발견해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OLX702A의 전임상 원숭이 효력시험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세마글루타이드 단독투여군 대비 OLX702A·세마글루타이드 병용투여군에서 증강된 체중 감소 효력을 확인해 발표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