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 예정
이재용·정의선 등 경제사절단 130명 동행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4박6일간 중동 지역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리야드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아라비아 측 F-16 전투기 2대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F-16 전투기의 호위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2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이 공군 1호기에서 내리자 사우디 측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므크린 시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 등이 영접을 나왔다. 한국 측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도 보였다.
윤 대통령은 22일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에 들어간다.
같은 날 저녁에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경제인들을 접견하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23일에는 킹사우디 대학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하며,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열리는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2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24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사회자와의 1대1 대담을 통해 경제, 투자 파트너로서 한국의 매력을 설명하고 한국과 중동 간 현재와 미래에 대한 협력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 다수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사우디에는 130명, 카타르는 59명 규모다.
사우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순방을 마친 뒤 24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