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협회의 온라인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일환
10월21일부터 매주토요일,유튜브 DJ Muse서 공개
감독 남기쁨,배우 김이지 신동진 김윤슬 등 열연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두번째 웹드라마를 선보였다. 한국박물관협회의 지원 아래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올해 제작한 웹드라마의 타이틀은 'Color Up'. 이 웹드라마는 유튜브 DJ Muse에서 10월 21일 첫 회가 공개됐고,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총 6회가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제작한 웹드라마 'Color Up'. {이미지제공=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2023.10.22 art29@newspim.com |
'Color up'은 채도가 상승하며 색이 선명해지는 것을 뜻한다. 이번 웹드라마 제작은 지난 2022년에 이은 두번째 시도로, 한국박물관협회의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근래들어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같은 숏폼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박물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웹드라마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첫 웹드라마는 박물관 학예사의 일상을 중심으로 현실과 이상의 간극에 대한 고민, 작품해석의 다양성 등을 다뤘던 '선인장이 자라는 박물관'으로, 박물관문화에 관심을 가진 대중으로부터 호응이 이어진 바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제작한 웹드라마 'Coior Up'의 스틸컷. 유튜브 DJ Muse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미지제공=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2023.10.22 art29@newspim.com |
웹드라마 'Color Up'은 갑작스런 기억상실로 혼란에 빠진 미술가 지망생이 자신의 기억을 찾기위해 주변의 기록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인간관계의 복잡다단함을 드러내는 임태규 작가의 회화 'Marginal Man'(2012)이 주요 단서로 등장하며,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비되는 코믹한 인물들의 반응과 대처가 극 진행에 따라 기억과 소통,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남기쁨 감독이 촬영 및 편집을 총괄했고, 주인공 역의 김이지를 비롯해 신동찬, 김윤슬, 최은조, 홍경원 등 신예 배우들이 열연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이번 웹드라마의 첫회를 10월 21일 업로드했고, 유튜브 DJ Muse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총 6회분을 순차적으로 업로드한다. 박물관은 마지막 화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직전인 11월 24일 서울 종로구 홍지동의 김달진미술박물관에서 상영회(무료)를 개최하고 일반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달진 관장은 "이번 웹드라마 제작이 박물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제2, 제3의 창작물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김달진미술연구소는 한국근현대미술 아카이브 구축을 목표로 우리 근현대미술 사료를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에 정확한 미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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