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정가+] 尹, 盧의 '열린우리당' 길 갈 수 있을까..."창당동력·지지기반 따져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당, '영남과의 헤어질 결심' 할 수 있어야"
與 위기로 '尹 신당' 꾸준히 거론...김한길 급부상
"盧, 민주당으로 승리했지만 깨고 나가 만들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전까지 위기를 인정하지 않던 국민의힘 내에서 김기현 당대표를 제외한 주요 당직자가 전원 사퇴하고 '인요한 혁신위원회' 출범을 결정하며 여권이 출렁이고 있다.

내년 총선 위기론의 주인공은 국민의힘이지만 정가의 눈은 용산 대통령실로 쏠린다. 여권의 위기 상황에서는 늘 예전 청와대, 지금의 대통령실발(發) 정계 개편론이 부상해서다.

이른바 '윤석열 신당' 창당설이 꾸준하게 회자되는 상황에서 비대위원회 전환 후 당 간판을 바꾸는 '간판 교체론'과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빅텐트 확장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또 하나 주목할 창당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독자 창당론'이다.

여의도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23일 발표된 '인요한 혁신위' 체제에 의문점을 표하면서도 노무현식 창당 시나리오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가능성의 핵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영남과의 헤어질 결심'을 할 수 있겠냐"을 꼽았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2023.10.21 mironj19@newspim.com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선풍적 인기를 끌며 제16대 대선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승리했다. 2003년 2월 취임 이후 김대중 정부 시절의 대북송금 사건이 터지자, 노 전 대통령은 당시 한나라당이 주도한 특검을 수용했다.

김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인 동교동계의 반발이 거셌고, 지지 기반인 호남권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친노(친노무현계) 의원들과 동교동계의 갈등은 심화됐고, 2003년 9월 친노 의원들과 김부겸 전 총리, 김영춘 전 의원 등 한나라당 내 옛 민주계 의원 5명을 주축으로 열린우리당이 만들어졌다. 이후 노 전 대통령도 신당에 합류했다.

2004년 3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주도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 달 뒤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이 불며 열린우리당은 152석이라는 절대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승리했고 그해 5월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위기에 빠진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이 꾸준히 거론되는 것은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남은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이유가 있다.

그런 점에서 '노무현의 길'은 후보 시절 보수 빅텐트를 추진했으나 쉽지 않았던 경험이 있고 지금의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높지 않은 현실에서 윤 대통령이 살펴 볼 수 있는 카드다. 대통령의 이름을 전면에 건 신당은 사실상의 재신임 여부를 묻으면서 정국을 정면돌파 할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박성민 민컨설턴트 대표는 통화에서 "가장 쉬운 건 김기현 대표 체제로 가면서 혁신위, 조기 선대위 등의 수순이지만 결국 연말에 이대로 되겠냐는 아우성들이 나올 것"이라며 "그럴 때 비대위가 상식인데 그러려면 그간 국정 실패를 인정해야 하는 것이고 또한 전당대회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 멘토'로 후보 시절부터 꾸준히 소통해 온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윤 정부 출범 전후부터 현실 정치에 밝은 정치학자 등 다양한 인사들과 꾸준하게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2023.04.24 hwang@newspim.com

그러나 '노무현의 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한 라디오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만들었을 때 대통령의 지지도가 굉장히 낮았지만 탄핵과 탄핵 역풍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17대 총선에서 152석이라는 성공을 했다. 그런데 지금 그런 게 있느냐"고 꼬집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같은 날 한 라디오에서 "이미 강서 선거 패배로 동력을 상실했다"며 "그리고 이미 국민의힘은 윤석열당"이라며 '윤석열 신당' 성공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민생 중심의 국민 소통을 통해 30%대에서 정체해 있는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과 함께 국민의힘의 기반인 '영남을 버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으로 승리했지만 승리한 민주당을 깨고 나가 만들었다. 지금으로 말하면 국민의힘이 영남을 다 버리고 새로 만든다는 뜻"이라며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동력이 있느냐, 지지 기반이 있느냐를 따져봐야 한다. 지지율만 갖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틀어지자 관계자가 바로잡고 있다. 2023.04.17 leehs@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