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139명 한국 정착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여부에
당국자 "전혀 예측할 수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9월 말 기준으로 올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숫자는 모두 139명으로 지난해 동기 42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이 1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명에 비해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남북하나재단이 마련한 탈북민들을 위한 영농정착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원자. [사진=남북하나재단] 2023.06.30 |
지난 3분기(7~9월)에만 여성 37명, 남성 3명 등 모두 40명의 탈북민이 한국에 정착했다.
이 당국자는 탈북민 증가 요인과 관련해 "북중 간 봉쇄가 약간 해소됐고 중국 내 이동이 코로나 해제로 자유로워진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 이전 수준(2019년의 경우 1000명 이상)으로까지 회복될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날 북한 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속초항 인근에서 발견돼 우리 관계당국이 귀순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트피플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데 대해 "전체적으로 통계를 보면 빈도가 일정하게 추세가 있다거나 그렇게 추정할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