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철도 분야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올해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이 역대 최대 규모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일 시작된 제6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 전 세계 9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2명의 연수생이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에는 위탁교육기관(우송대학교)에서 환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공무원 등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사업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개국 104명이 연수과정에 참여했다.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교육 과정은 5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 철도산업에 대한 이해를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주요 기관견학 및 현장학습, 업계 간담회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마련했다.
연수과정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국내 철도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사업 수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LRT 2단계 PMC용역, 39억원), 태국(복선철도 건설 시스템 사업, 586억원), 이집트(철도현대화사업, 999억원), 탄자니아(철도 표준궤 운영유지보수자문, 173억원) 등 해외사업의 수주에 기여한 바 있다.
오원만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철도 우수성이 각 국에 전파돼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사업 수주의 밑바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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