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임기 만료를 앞둔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에 대한 재연임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25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23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10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의 1년 재연임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북도의회의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경북도의회] 2023.10.25 nulcheon@newspim.com |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은 하 후보자에 대해 △경북TP-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합 관련 추진방향 △포항TP와의 협력 및 상생화 방안 △탄소중립에 대한 ESG 경영 전략, 종합청렴도 평가 △경북테크노파크 산하 특화센터 기능 및 역할 등을 중점 질의했다.
특히 테크노파크 부지 임대사용과 관련, 영남대와의 불공정 계약이 지속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하고 기관장 평가는 S등급인 반면 기관 평가는 한 단계 하락한 A등급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또 후보자 재직 기간 중 급증한 경북테크노파크의 수의계약 관련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도 과제로 주어졌다.
청문위원들은 또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출원 및 기술 이전 등 저조한 실적도 질타하고 경북의 주력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하인성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시고 당부하신 사항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경북테크노파크가 기업과의 소통을 좀 더 강화하여 지원기관의 성격을 넘어서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조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지원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경북테크노파크와 도의원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교환 등 소통이 부족하다"며 "의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경북테크노파크의 현황 파악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고 하 후보자가 재연임 하게 되면 경북 산업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경북도의회는 지난 9월 25일 시행된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 등 14명의 위원으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하인성 후보자에 대해 지난 3년여 간의 경영성과, 향후 직무수행계획,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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