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럼서 고교생 정원해설사·청년주도 기획 등 제안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5일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주권회의 포럼을 열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조성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5 국제정원도시 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시민 참여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시민주권회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7월 열린 시민주권회의 퍼포먼스 모습.[사진=세종시] 2023.10.25 goongeen@newspim.com |
이날 포럼은 이병우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이형 환경녹지분과위원장(공주대 스마트인프라공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와 정원도시 박람회 시민 참여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이형 분과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시민공동체의 활동공간 연계와 지역경제 기여 방안 및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유지관리 방안 등 지속가능한 세종형 정원도시 조성 방안과 박람회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정원도시는 물질 순환과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시민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이 향상되는 도시"라며 "시민 참여를 통해 테마·공간별 정원을 발굴하고 경진대회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포럼에 참가한 80여 명의 시민주권회의 위원들이 분과별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시민 참여 방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된 주요 시민참여 사업으로는 고등학생 정원해설사 운영, 청년주도 박람회 기획, 주거 형태에 따른 정원가꾸기, 공동주택 게스트하우스 활용 방안 등이 제시됐다.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인프라로 자전거 복합주차장 및 캠핑장 조성, 힐링로드 워킹맵 조성, 정원박람회 협력음식점 선정, 이응다리 활용방안, 물고기정원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진 토론에서 시민주권회의 위원들은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조성과 박람회 개최를 위한 시민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시는 이번 시민주권회의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본계획과 정원 속의 도시 세종 완성을 위한 추진 과제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주권회의의 적극적인 논의와 의견 제시에 감사하다"며 "시민 참여로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와 정원도시 조성이 세종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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