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성과, 대한국 우호 인식 제고로 이어져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5일 올해 하반기 정책공공외교 관계부처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정책공공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과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교육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통일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등 총 9개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25일 올해 하반기 정책공공외교 관계부처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정책공공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2023.10.25 [사진=외교부] |
오 차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한일 셔틀 정상외교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등 중요한 외교 행사들이 개최됐다"며 "이러한 행사의 성과 이행을 위한 정책공공외교 차원의 후속조치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서 각 부처, 기관의 정책공공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정부부처와 관계기관 간 일관되고 체계적인 정책공공외교 사업을 이행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최고위급 차원의 다양한 외교 성과가 일반 국민의 한국에 대한 우호 인식 제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책공공외교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하에 작년 말 발표한 인태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가치 공유국들과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2024년 한국이 안보리 이사국을 수임하는 만큼 다양한 국가들과의 협력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협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공공외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2016년 8월 발효된 공공외교법·시행령에 따라 2018년부터 범부처가 참여하는 공공외교위원회(위원장: 외교부 장관)를 두고 있으며 이 위원회를 보조하기 위해 차관 주재 정책공공외교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한미동맹 70주년 대미 정책공공외교 추진 성과 ▲2024년도 정책공공외교 계획을 논의하면서, 각 부처별 특성에 맞는 정책공공외교 활동을 소개하고 내년도 계획 공유를 통해 효율성 제고와 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도모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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