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카타르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MOU
카타르, 오는 2027년까지 LNG 생산량 64% 확대
무보·카타르개발銀 MOU…"기업 금융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에너지 유관기관 및 기업들이 카타르 측과 계약 1건과 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마다 빈 알타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MOU'를 체결했다.
누적 기준 우리나라의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인 카타르는 최근 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문화‧스포츠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다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카타르 양국은 무역과 투자 증진뿐만 아니라 디지털·바이오 경제로의 전환과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에 프레임워크 MOU를 체결하게 됐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너지공사 본사에서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공사 CEO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10.25 victory@newspim.com |
양국은 통상,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카타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카타르개발은행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카타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농림수산업, 보건, 문화·스포츠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를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와 5조원(39억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현재 연간 7700만톤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NG 운반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전망으로 산업부도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번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그간 LNG 중심의 한-카타르 간 경제협력이 향후 신통상,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재생에너지, 의료, 교육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너지공사 본사에서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공사 CEO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10.25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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