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샷 들어간 따뜻한 아메리카노 1700원
커피 전문점보다 약 3배 저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U는 아이스에 이어 따뜻한 벤티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겟(get) 벤티 아메리카노는 총 520ml에 달하는 특대용량으로 가격은 1700원이다.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용량의 아메리카노 가격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이다.
CU가 아이스에 이어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벤티 사이즈로 출시했다.[사진=BGF리테일] |
get 벤티 아메리카노에는 get 에스프레소 총 4샷이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를 2샷 사용하는 여타 저가형 커피 전문점들의 대용량 커피와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을 갖춘 것이다.
CU가 작년 7월 편의점 즉석 커피의 품질 초격차를 위해 개발한 get 커피 원두는 콜롬비아, 브라질, 니카라과산의 신선한 원두를 배합한 미디엄 로스팅으로 은은한 산미와 고소한 맛의 균형잡인 밸런스를 자랑한다.
CU가 이처럼 벤티 사이즈의 따뜻한 get아메리카노를 출시한 것은 원두∙원유값 상승을 이유로 올해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대용량 커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1~9월) CU가 판매 중인 전체 커피 제품들을 용량별로 살펴보았을 때, 500ml 미만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반면 500ml 이상의 대용량 커피는 13.4% 늘어나며 약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get 즉석 커피만 보면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 XL(567ml)는 지난 9월 200원 매가 인하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판매량이 135.5%나 늘었다.
또 CU가 작년 10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get 벤티 아이스 아메리카노(900ml)의 이달(1~24일) 매출은 작년에 비해 9.4배 증가했다.
이향연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편의점 즉석 커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