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고기능성 방오도료 및 환경 친화적인 용제 저함량 도료 주력 전시
선박용 보온단열재 미네랄울, 세라크울도 선보여
친환경기술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기술세미나 함께 진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CC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3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첫 참가 후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은 KCC는 부산 벡스코 4번 홀 4S03에 약 72㎡의 부스를 마련해 KCC 선박도료 기술 및 제품을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실리콘 방오도료 MetaCruise NS(Neo Silicone)와 용제 저 함량 도료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MetaCruise NS는 23년에 출시한 고성능 실리콘 수지 기반의 방오도료로 선체 표면의 마찰저항력을 줄여 선박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6월에 출시된 이후 세계 최대 컨테이너사인 MSC의 선박에 적용됐고, 남유럽, 북유럽외 23척에 추가로 도장될 예정이다. 다양한 국내외 선주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시회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코마린 2023'에서 KCC 임직원이 고객들에게 선박 도료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KCC] |
용제 저함량 도료는 대기환경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량을 최소화한 도료로, 국내 대기환경보전법을 준수하면서 우수한 방청성과 작업성이 발현되도록 설계된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KCC 용제 저함량 도료는 IMO(국제해사기구)의 PSPC규격에 준한 품질성적서를 주요 선급으로부터 인증받으며 품질 신뢰성을 높였고, 현재 140척 이상의 선박에 적용중에 있다.
아울러 KCC는 무기단열재 선도기업으로서 선박의 내화 및 보온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단열재도 함께 소개한다. 국내(KS) 및 일본산업규격(JIS), 유럽연합인증(CE) 등 국외 공인기관으로부터 제품의 품질, 성능 및 안전성을 보증받은 선박용 단열재로 미네랄울과 세라크울, 그라스울을 전시한다.
제품 전시와 함께 국내외 조선·해운업계에서 요구하는 고기능성 선박 도료 및 환경친화적인 업계 흐름을 볼 수 있는 기술세미나도 준비했다. 세미나는 친환경기술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25일(수) 벡스코 2전시장 122호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선박 도료 기술 트렌드에 관심 있는 다수의 국내외 조선소 및 선주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CC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선박 관련 주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 기술에 대한 소개와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KCC의 환경 친화적인 선박도료 및 관련 제품을 고객사들이 많이 접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마린은 조선, 해양플랜트, 해양에너지 등의 신기술 및 최첨단 장비와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5대 조선기자재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40여개국 9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