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곳 늘어 총 51곳 농장서 발생
29만두 백신접종 완료...접종률 83.2%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기도 파주시와 충남 아산시, 논산시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생됐다. 충청남도와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27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4곳 늘어 총 51곳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파주시 젖소농장 2곳(56두, 88두)에서 처음으로 발생됐고, 충남 논산시의 한우농장(23두), 아산시의 젖소농장(42두)에서도 처음으로 발생됐다. 현재 7건에 대해 검사중이어서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
23일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충북 음성에서 방역당국이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2023.10.23 baek3413@newspim.com |
정부는 차단방역과 함께 백신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발생지역에 대해 방역대(반경 10km)를 설정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농장에서도 축사 소독‧방제 등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백신 보유분(54만개)을 이달 말까지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로 400만두분으로 긴급 도입해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백신접종대상 35만두 중 29만2000두에 대해 접종이 완료되어 83.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축산농가는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성 매개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T.1588-9060/1588-4060)에 신고하면 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대 내 농장의 백신접종을 빠짐없이 신속하게 완료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꼼꼼히 추진해 달라"면서 "파리와 모기 등 매개곤충에 의한 럼피스킨병 전파 차단을 위해 농장 주변 연무 소독 및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 등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10.25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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