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스텔란티스, 中 립모터에 2조원 투자...중국시장 공략 강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16:22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6:2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다국적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인 립모터(Leapmotor, 중국명 領跑·링파오)와 손을 잡았다.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6일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15억 유로(약 2조 1500억원)를 투자해 립모터 지분 20%를 확보하며 전략 투자자가 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텔란티스와 립모터는 각각 51%, 49%의 비율로 투자해 합자회사인 '립모터 인터내셔널(Leapmotor International)'을 설립하고, 이를 스텔란티스그룹의 자회사로 두기로 합의했다.

립모터 인터내셔널은 향후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 및 판매를 담당하고, 글로벌 시장 현지에서 립모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단독 권리를 갖게 된다. 2024년 하반기부터 립모터 브랜드 자동차의 해외 수출 업무를 개시할 것이며 유럽이 첫 해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갈무리]

스텔란티스는 2021년 1월 이탈리아-미국 합작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PSA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산하에 크라이슬러와 피아트·지프·푸조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립모터는 2015년 12월 설립됐으며, C01·C11 등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C 시리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중앙집중형 전기·전자 아키텍처, '셀 투 팩'(Cell to Pack)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위해 7개월여 간 협상해 왔다"며 "업계 전대미문 수준의 심화 협력을 할 것이며, 미래 발전에 거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립모터와의 협력을 통해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 특히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그룹의 전기화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타바레스 CEO는 "우리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중국의 성공한 기업에 의지해야 한다"며 "립모터는 업계 4위 기업이다. 립모터가 중국과 해외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 이것은 우리가 글로벌 최대 시장에서 발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의 올해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9만 대(합자기업 판매량 포함)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텔란티스의 유일한 중국 합자기업인 선룽(神龍)자동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4만 4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56%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량은 300만 대에 육박했다. 다만 순전기차 판매량은 16만 9000대에 그쳤고, 유럽 30개국 시장에서의 순수전기차 판매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