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11월 FOMC 온다...10개월來 '최저' 코스피 '줍줍'?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06:54

FOMC, 금리 동결 전망 ↑...위원들 '발언' 주목
삼성전자·LG화학 등 기업들 3분기 실적 발표
증권가, 이번주 코스피밴드 2250~2370선 제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0개월 만에 최저로 추락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10월 실업률 지표 발표를 통해 상승 반전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애플과 국내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 코스피, 미 국채 쇼크·강달러·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2300선 '위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이 미 국채 '쇼크'와 달러 강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확산 우려, 기업 실적 우려 등 동시 다발적인 악재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26일 종가 기준 2300선이 붕괴됐다. 지난 1월6일(2289.97)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FOMC 회의와 10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변수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동결'로 전망되는 기준금리 자체보다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게 되면, 2회 연속 동결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실제 동결기에 접어든다는 인식이 강화될 수 있겠지만 미 연준이 1회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1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회 연속 동결에도 불구하고 매파적인 톤을 유지하면서 높은 시장금리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 국채 10년물은 연말까지 5% 선을 터치하는 양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지표 관련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고용지표에 자동차 파업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과대계상 가능성이 있어 10월 지표가 시장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글로벌 리스크 정점 지났다"...주식시장 저평가 메리트 '주목' 

증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현재 코스피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역대급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만큼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300선은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87배로 2010년 이후 하위 5% 수준"이라며 "가격 메리트가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악재를 과도하게 반영하는 국면"이라며 "주식시장의 저평가 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스크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도 저가 매수 주장에 힘을 더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남은 리스크는 FOMC, 11월 중순까지 합의돼야 할 내년도 예산안, 이스라엘 전쟁 확대 가능성, 미중 정상회담 정도"라며 "11월까지의 이벤트를 잘 지나고 나면 경기는 하강하기 시작하되 이런저런 글로벌 리스크는 안정화돼 가는 방향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리스크는 10월 중순에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증시가 이쯤 내려왔으면 매수를 생각해보아야 할 레벨이고, 답은 올해 투자 쏠림이 없었던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삼성전자, 사업부별 실적 포함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LG화학·삼성엔지니어링·한화시스템(30일)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솔루션(31일) ▲두산에너빌리티·한미약품(11월1일) ▲하이브·롯데칠성(2일) ▲NAVER·SK이노베이션(3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 기업 중에는 현지시간 기준 ▲맥도날드(30일) ▲화이자·스텔란티스·AMD(31일) ▲애플·일라이 릴리·스타벅스(11월1일) 등이 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