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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인권인도실장, 유엔 인권최고부대표 면담..."강제북송 금지해야"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5:32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5:32

"해외체류 탈북민 강제북송 다시는 안 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이 30일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부대표와 면담을 갖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통일부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날 강 실장과 나다 알-나시프 부대표가 최근 강제북송 문제와 관련해 모든 국가가 국제규범인 '강제송환 금지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해외체류 탈북민의 강제북송이 다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30일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이 나다 알-나시프 유엔인권최고부대표와 접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2023.10.30 parksj@newspim.com

강 실장은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설명하며, 북한인권의 실질적 증진을 위해서는 남북 간을 넘어 국제사회와 심도 있는 협력·협업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유엔 인권서울사무소가 북한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통일부와도 북한인권 조사역량 강화,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나다 알-나시프 부대표는 올해는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지 75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모든 국가들이 '인권'이라는 보편가치를 더욱 존중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북한인권 관련 책임규명과 관여라는 양면적 접근을 통해 북한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일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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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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