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BOJ, YCC 장기 금리 상한 조정 검토"…엔화 강세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00:49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07:29

니혼케이자이신문 보도, 달러/엔 2주래 최저
"31일 회의서 장기 금리 상한 조정 검토할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오는 31일(현지시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의 장기금리 상한선을 1% 위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엔화는 강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30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BOJ가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YCC 정책의 추가 조정을 고려할 것이며 장기 국채금리 상한을 1% 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 상한은 1%다.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1%에 도달하면 무한 채권 매입을 통해 금리를 낮춘다. 앞서 지난 7월 BOJ는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장기 금리 상한을 0.5%에서 1.0%로 조정했다.

일본은행(BOJ) 건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1 mj72284@newspim.com

소식통은 BOJ가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더 유연하게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더 유연한 정책 수행으로 BOJ는 투기 세력이 상한선을 노리는 것을 억제하고 금리를 1%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채권을 대량 매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일본의 장기 금리는 BOJ의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새롭게 발행된 1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는 0.89%를 기록해 지난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39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54% 내린 148.84엔을 나타냈다. 지난주 엔화는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수석 외환 전략가는 "BOJ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엔화는 약해지겠지만 무언가를 한다면 엔화를 강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