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재고와 관련해 "탄력적 생산 운영과 수요 개선이 맞물려 재고 수준은 5월 피크아웃 이후 D램, 낸드 모두 지속 감소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는 개선된 수요 환경과 생산량 하향 조정폭을 감안하면 더욱 빠른 속도로 재고 수준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
김 부사장은 "빠른 시간 내 재고 정상화를 구현하기 위해 추가적인 선별적 생산 조정 등 필요한 조치들을 지속 실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D램 대비 낸드의 생산 하향 조정폭은 당분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온디바이스 AI 등 고성능 제품의 필수적인 성단 공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반면 2022~2023년 앞서 발생한 업계 내 캐팩스(CAPEX, 설비투자) 감축 영향으로 내년 선단 공정 공급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