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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신임 해군총장 "힘에 의한 평화,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7:30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7:40

제36대·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
"임중도원 마음으로 필승해군 전통 계승"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해군은 제36대·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을 3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진행했다.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필승해군 4.0'은 '국방혁신 4.0' 구현을 위한 해군의 추진방향"이라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軍) 주요지휘관과 해군 장병 및 초청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식사와 국민의례, 인사명령 낭독, 해군기 이양, 훈장 수여, 열병, 국방부장관 훈시, 이임 및 전역사, 취임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 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오늘 취임하는 양용모 제독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잠수함사령관 등을 역임한 잠수함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이처럼 탁월한 통찰력과 인품을 갖춘 양용모 제독에게 해군참모총장의 직책을 맡기게 돼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3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진행된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양용모(오른쪽) 신임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기를 이양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3.10.31 parksj@newspim.com

양 총장은 취임사에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병역자원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강군 건설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으로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필승해군 4.0' 구현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높게 할 것"이라며 "강한 교육훈련 및 정신무장을 통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해군문화 등 두 가지를 무겁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탄력적 해양전략 개념으로의 발전과 체계전 수행 중심 전력 건설, 최적화된 부대구조 개편 등 세 가지를 두텁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총장은 해사 44기로 임관 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잠수함 사령관, 연합사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잠수함 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이다.

제36대 해군참모총장 이종호 제독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약 40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제독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필승해군·정예해군'의 지휘목표 아래 해양강군 건설에 매진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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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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