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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면담…"한국 기업 진출 지원" 당부

기사입력 : 2023년11월01일 09:18

최종수정 : 2023년11월01일 09:18

부총리 요청 대우건설 아시가바트 지사 현장 찾아
한국 외교장관 최초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각) 바이무라트 안나맘마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 부총리를 만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과 에너지·플랜트 분야 프로젝트 수주 문제를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안나맘메도프 부총리의 요청으로 대우건설 아시가바트 지사 개소 현장에서 진행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이 31일(현지시각) 바이무라트 안나맘마메도프 건설·산업 부총리를 만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과 에너지·플랜트 분야 프로젝트 수주 문제를 협의했다. 이번 면담은 안나맘메도프 부총리의 요청으로 대우건설 아시가바트 지사 개소 현장에서 이뤄졌다. 2023.11.1 [사진=외교부]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안나맘메도프 부총리는 박 장관에게 그간 ▲갈키니쉬 탈황시설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 등 한국 기업들이 이룩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 프로젝트에서 한-투르크메니스탄 간 추가적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비료공장 ▲천연가스액체화 ▲탈황 시설 건설 프로젝트 등 한국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외교부 영업사원 1호'로서 한국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과 한-투르크메니스탄 간 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를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한국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지를 당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은 31일(현지시각) 방문 첫 일정으로 아시가바트 독립기념공원 내 독립기념탑에 헌화했다. 2023.11.1 [사진=외교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 장관은 전날 첫 일정으로 아시가바트 독립기념공원 내 독립기념탑에 헌화했다. 독립기념탑은 투르크메니스탄 독립(1991.10.27.) 10주년을 기념해 2001년 건립한 탑으로, 기념탑 전체 높이(118m)는 독립연도(91년)와 일자(27일) 합친 숫자이다.

박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염원과 민족지도자들의 민족수호정신이 깃들어 있는 독립기념탑을 돌아보고 투르크메니스탄이 독립한 지 32주년 만에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역동적인 발전을 이룩한 것을 평가했다.

또한 2009년 양국 관계가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한 것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양자 및 다자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1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되는 제1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에 참석한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들이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포럼 참석을 계기로 중앙아 외교장관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지역정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이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라시드 메레도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해 에너지·플랜트, 교통인프라,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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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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