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8시 현재 70곳 발생…강화·고창 추가 발생
162만1000두 백신접종…전국 접종률 39.8%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생됐다. 또 인천 강화군과 전북 고창군에서도 추가로 확진됐다.
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총 70곳(5010두)으로 집계됐다.
전남 신안군 한우농장(44두)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난 29일 무안에서 발생된 이후 전남지역에서도 발생지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또 전북 고창군 한우농장(276두)과 인천시 강화군 육우농장(200두)에서도 추가로 발생됐다. 현재 4건에 대해 검사중이어서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농후하다.
백신 접종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기준 전국의 소 407만6000두 중 162만1000두(39.8%)에 대해 접종을 완료했다. 이달 초순까지는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경남 김해시가 소 럼피스킨병 발생과 관련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3.10.30 |
방역당국은 차단방역과 함께 조기에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축산업계와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권재한 중수본 상황부실장(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축산 관련 생산자단체 협회장 등과 만나 긴급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삼주 한우협회 회장과 이승호 낙농육우협회 회장, 손세의 한돈협회 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정부와 축산업계 대표자들과 럼피스킨병 백신의 신속한 접종과 구제역 등 방역대책을 협의하고, 생산자단체 등은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 방역조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권재한 실장은 관련 생산자단체 협회장과 대한수의사회에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전액 국비지원으로 긴급백신을 수입한 만큼 현장에서 올바른 백신 접종요령에 따라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한수의사회도 중수본과의 협의에 따라 지자체에서 접종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소속 수의사들을 통해 긴급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2월 말까지 정해진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과 관련해 개체별 철저한 백신접종을 실시해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접종 유무를 확인하고, 발생 우려가 높은 밀집 사육지역, 접경지역, 과거 발생지역 등은 협회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차단방역 요령 교육·홍보를 실시하는 등 특별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권 실장은 "소 사육농가는 럼피스킨병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농가 내외부 흡혈곤충 방제, 농장 출입 사람․차량 통제 및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면서 "협회에서는 소고기와 우유 등 우리 축산물을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10.31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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