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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IP 경쟁력 강화' 북미·유럽 주요 콘텐츠 비즈니스 행사 성료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08:22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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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K스토리·코믹스 IP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 독일 현지 주요 비즈니스 행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4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콘진원은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뉴욕 코믹콘 2023(New York Comic Con 2023)'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판타지, SF영화, TV 시리즈 등 글로벌 대중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뉴욕 코믹콘 2023(New York Comic Con 2023)'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콘진원] 2023.11.02 alice09@newspim.com

5개의 국내 콘텐츠 기업이 한국공동관에 참여하여 인기 작품 전시와 현장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북미 웹툰 시장 선두기업인 네이버웹툰과의 협업으로 ▲영어 서비스 인기 순위 1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IP를 전면에 앞세웠고, ▲다온크리에이티브 '녹음의 관' ▲울트라미디어 '모기전쟁' ▲디씨씨이엔티 '시체기사 군터' ▲하이브(HYBE) 'DARK MOON: 달의 제단' 등 공동관 전시작품들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하이브는 뉴욕 코믹콘 부대행사인 '패널&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이야기로 우리의 팬들을 사로잡다'라는 주제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IP 전략을 발표하며 K팝 팬들의 주목까지 이끌어 냈다.

콘진원은 일반 참관객의 비중이 높은 행사 특성을 고려해, 참가기업 IP를 활용한 굿즈부터 퍼즐 맞추기, 라이트 드로잉, 틀린 그림 찾기 등 차별화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8배가 넘는 약 1만 8000명의 참관객이 몰려 K코믹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는 '2023 K-Story & Comics in America'가 열렸다.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위한 단독 비즈니스 교류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온크리에이티브 ▲케나즈 ▲엠스토리허브 ▲학산문화사 ▲울트라미디어 ▲대원씨아이 ▲투유드림 ▲쌤앤파커스 ▲안전가옥 ▲이오콘텐츠그룹 ▲하이브 ▲라이브 ▲스튜디오 요신 등 1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주요 바이어가 다수 참가해 국내 기업과 총 174건의 K콘텐츠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협력 관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드라마 '설국열차' 제작사 ▲투모로우 스튜디오(Tomorrow Studios), 미국 헐리우드 대형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픽쳐스(Universal Pictures), 디즈니 TV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 티브이 애니메이션(Disney TV Animation)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 1일차에는 미국 현지에서 리메이크되어 시즌 7 제작까지 이어지고 있는 드라마 '굿닥터'의 현지 관계자 초청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엔터미디어픽쳐스 이동훈 대표 ▲제작 총괄 에린 건(Erin Gunn) ▲각본 리즈 프리드먼(Liz Friedman)이 참석해 최근 미국 작가 조합 파업부터 미국 내 '쇼 러너(Show runner)'의 역할 등 북미 현지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 및 현지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콘진원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도서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운드얼라이언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아이피프라임 ▲제이에스컨텐츠 ▲엠스토리허브 ▲투유드림 ▲오렌지에이전시 ▲씨엔씨레볼루션 ▲재담미디어 ▲케냐즈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콘텐츠 출판 바이어와 총 20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 중 투유드림의 '빌런투킬' 독일어판 단행본 발매 기념 행사가 현지에서 열리기도 했다.

투유드림은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한국공동관에서 독일 출판사 '페이퍼툰스(Papertoons)'와 '빌런투킬' 단행본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8월 정식 출판되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빌런투킬'의 은지 작가를 초청하여 20일에는 북페어 공식 무대에서 ▲디지털 드로잉쇼를, 21일에는 프랑크푸르트 시내 만화서점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두 행사 모두 만석을 이루며 K스토리와 코믹스에 대한 독일 현지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경화 콘진원 한류지원본부 본부장은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원천 IP에 대한 수요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만화, 웹툰, 스토리 등 K콘텐츠 IP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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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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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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