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오늘 '김포 서울 편입 TF' 발족…"타지역도 주민의견 모으면 적극 검토"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08:40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08:40

김기현 "野, 찬·반 입장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도리"
윤재옥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공 사례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대표 직속으로 오늘 특별위원회(TF)를 발족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로지 시민의 입장에 입각해 이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 pangbin@newspim.com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추진한다는 우리 당의 입장에 민주당 입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반대한다는 것이냐 아니면 찬성한다는 것이냐. 민주당은 지금처럼 동문서답할 것이 아니라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주민을 위해 행정이 존재하는 것이지 행정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 아니다"며 "주민들의 생활권, 통근권, 통학권, 지리적 위치와 행정 구역을 일치시켜 주민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겠다면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 인근의 김포와 유사한 도시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오면 우리 당은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으로 서울 집중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는 의견"이라고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외국 정책을 벤치마킹해서 추진했던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가 결국 동력 부족으로 좌초된 바 있다"면서 "국내에서 먼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이 김포 편입을 통해 바다를 낀 도시가 되면 입지 조건의 변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동북아의 대표적인 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놓을 수 있으며 편입된 김포 또한 모든 인프라 면에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과 김포의 성공 사례가 나온다면 지방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동기 부여를 받고 주민 설득에 힘을 얻어 메가 경제권 조성에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된 민주당의 반응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일갈했다.

그는 "김포 편입 문제는 김포 시민의 여론과 현실적 필요성 그리고 서울시의 미래 발전에서 출발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갑자기 전국적 행정 개혁을 꺼내 논점을 흐리거나 심지어 '포퓰리즘이다', '국토 갈라치기다'라고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야당 몇몇 인사들은 역술인 배후설까지 제기하는데 모처럼 여야가 정책 경쟁을 펼칠 기회를 질 낮은 루머 논쟁으로 낭비할 생각인지 안타까울 뿐이며 이는 김포 시민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음모론은 민주당 사유 구조의 뿌리 깊은 뇌적 특성인지 중요한 사안이 나올 때마다 튀어나와 무의미한 정쟁을 유발하고는 한다"면서 "앞으로 김포 편입이 서울 김포 주민들에게 어떤 이익이 되고 국토 전략이자 경제 발전 전략으로서 어떤 효과를 낳을지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