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종합] 이재명 "민생경제 회복 위해 성장률 3% 추진...정부 역할 확대해야"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15:18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15: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국회서 '경제 회복을 위한 제안' 기자회견
"정책 우선순위 조정시 3% 성장률 회복 가능"
"R&D 예산 삭감, 절약 아닌 낭비...치명적 패착"
지역화폐 예산 증액·청년 3만원 교통패스 제안도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 회복을 위한 제안' 기자회견에서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총동원하면 3% 성장률 회복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2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보' 기조를 재차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고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단 비판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2분기에 소비·수출·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위기가 발생했다"며 "정부가 지출을 늘리는 등 경기 부양책을 강구해야 하는데 재정건전성에만 매달려 지출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3주체인 가계·기업·정부 중 가계와 기업이 타격을 받으면 정부가 나서서 소비와 투자를 증대시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호황이든 불황이든 오로지 건전재정에만 매달린다.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할 게 아니라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성장률 3%를 달성하기 위한 '쌍끌이 엔진'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연구기술 개발·미래형 SOC(사회간접자본)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침체 때문에 어려운 분들은 돈을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다"며 "소비 축소가 경기 흐름을 악화시켜 더 큰 경기 침체를 불러오지 않도록 실질소득 증대, 그리고 양극화 완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해서도 '치명적 패착'이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그는 "각종 연구의 매몰비용을 생각하면 이번 R&D 예산 대폭 삭감은 절약이 아니라 낭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가 우리 경제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듯 지금은 미래를 내다보며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R&D가 저성장을 막고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방안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제조업 강국에서 이제는 디지털 에너지 강국으로 전환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은 산업화 시대의 항만·철도·고속도로만큼 중요하다"며 "주요 선진국들은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 중 압도적 꼴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잠식하고 수출 대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한다"며 "재생에너지 목표를 상향하고 관련 예산을 최고 2022년 수준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내수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화폐 예산 증액' 및 '1년 한시 임시소비세액공제 신설'을 제시했다. 청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 3만원 패스'도 제안했다. '그는 "가계의 절반이나 실질소득이 줄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정을 확장하면 물가 불안이 계속된다는 정부 논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재정지출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건 일반적으론 맞지만 어느 영역에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위해 (지출)하느냐에 따라 영향과 정도가 전혀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은 국민들의 삶이 걸려 있는 민생경제에 관한 이야기라 거기에 집중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5000만명이 넘는 많은 국민들의 운명이 걸린 국정은 정말 신중하고 엄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2 leehs@newspim.com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