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명의 운명...신중하고 엄중해야"
"정부, 69시간제·의대정원 확대 대혼란 야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안에 대해 "이런 방식의 국정 운영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회복을 위한 제안' 기자회견에서 "5000만명 넘는 많은 국민의 운명이 걸린 국정은 정말 신중하고 엄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2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정부가) '69시간제'를 던졌다가 '이거 말이 안되네, 그럼 하지 말지' 하며 미안하단 말도 없이 대혼란을 야기했다"며 "최근 의사정원 확대도 (마찬가지다). 신중하게 모든 가능성을 체크하고 가능한 정부 대비책을 마련해서 일정한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중대한 국가 과제를 아무 생각없이 툭 던졌다가 '저항 만만치 않네, 쉽지 않겠네' 하며 슬그머니 보류하는 식의 국정 운영은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안을 의제로 띄웠다. 이날 해당 이슈를 다룰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도 발족했다.
국민의힘은 김포시뿐 아니라 하남, 광명 등 다른 서울 인접 도시들까지 편입 대상에 포함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광범위하게 논의하겠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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