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올해만 500% 급등...뷰노 CB투자자들 함박웃음

기사입력 : 2023년11월03일 14:57

최종수정 : 2023년11월03일 14:57

뷰노, 17.5억원 규모 CB 전환청구권 행사
FDA 인허가 및 파이프라인 다변화로 내년 흑자 전환 전망도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의료용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 개발기업 뷰노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짭짤한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뷰노 주가는 지난 2022년 10월 5000원대에 불과했지만, '의료 AI' 테마 열풍에 힘입어 지난 9월 6만원대까지 급등한 이후 현재 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뷰노는 제 1회차 CB에서 17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전환되는 보통주는 29만6407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2.25%에 해당한다. 전환가액은 5904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1회차 CB는 지난 2022년 11월 총 50억원 규모로 전환가액 5904원, 표면·만기이자율 0% 조건으로 발행됐다. 투자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최저 조정가액(리픽싱)은 4133원이지만 뷰노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전환가액 하향 조정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2일) 뷰노의 주가는 3만4850원에 마감하며, CB 전환가액을 490%를 웃돌고 있다. 향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CB투자자들은 솔솔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CB전환 공시와 함께 뷰노는 6억5600만원 규모의 주식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1회차 미상환 전환사채 잔액은 약 26억원이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환가능 주식수로 환산하면 약 44만주이며, 발행주식총수 3% 가량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뷰노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미상환사채 잔액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작용해 주가 상승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로고=뷰노]

뷰노는 매년 만성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3년래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성장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0년 1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2년 83억원을 기록해 6배 가량 증가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은 딥카스 솔루션 매출의 지속 성장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에 따른 파이프라인 다변화로 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사업 특성상 원가 비중이 높지 않기에 손익분기점(BEP) 매출을 넘어서게 된다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뷰노는 딥러닝 기술 기반 의료 AI 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의료기기 'VUNO Med-BoneAge'를 선보였다. 국내 1호 AI 의료기기를 출시한 뷰노는 ▲안저 비정상 소견 탐지 및 판독 보조(VUNO Med-Fundus AI) ▲흉부CT 내 폐결절(VUNO Med-LungCT AI) ▲흉부 X-Ray 영상(VUNO Med-Chest X-Ray) 등 진단 솔루션과 입원환자의 심정지를 조기 진단하는 '딥카스'(VUNO Med-DeepCARS) 예후·예측 솔루션 등을 개발해 매출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달 뷰노는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 뇌 분석 솔루션) FDA 인허가 510(k) 인증을 완료했다. 딥브레인은 딥러닝 기반 MRI 분석으로 치매 조기 진단에 효과가 있으며, 미국 법인을 통해 현지 병원 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렁시티'(VUNO Med-LungCT AI, 폐결절 탐지)는 폐질환 발병률이 높은 일본에서 현지 기업을 통해 병원에 납품되고 있다.

yo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