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증가로 수요↑
팝업 매장 매출 2주 만에 4억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 인천점에 업계 최초로 '로봇 청소기' 전문 매장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로보락' 공식 매장으로 백화점이 로봇 청소기 단독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로봇 청소기 전문 매장을 여는 이유는 맞벌이 가구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집안일을 줄여주는 '로봇 청소기'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지난 8월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진행한 로보락 팝업 매장 모습.[사진=롯데쇼핑]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는 약 585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절반 가까이(46.1%)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는 국내 로봇 시장 규모가 지난해 2900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41% 증가했고, 전체 청소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3년전(2019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인천점에서 진행한 '로보락' 팝업 스토어는 2주간 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로보락' 단독 매장을 열고 베스트셀러 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S8 Pro Ultra'는 먼지 흡입과 자동 비움 기능은 물론, 물걸레를 세척하고 건조시켜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그 외에도 'S8 Plus', 'S8', 'S7 Max Ultra' 등의 인기 로봇 청소기를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향후에는 물걸레, 먼지통 필터, 사이드 브러쉬 등의 액세서리 제품들도 판매할 예정이다.
오픈을 맞아 오프라인 최저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제품에 따라 최대 11% 금액 할인 혜택과 더불어 선착순으로 롯데상품권과 액세사리 키트 등을 증정한다. 정가 대비 최대 20% 이상의 할인 받는 셈이다.
이진석 롯데백화점 일렉트로닉 디바이스(Electronic Devices)팀 치프바이어는 "로봇 청소기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1위 브랜드인 '로보락'의 공식 매장을 최초로 열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가전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