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본사 임원을 소환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SPC그룹 임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초구 SPC 본사의 모습. 뉴스핌DB |
검찰은 SPC그룹의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PB파트너즈의 부당 노동행위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과·제빵·샌드위치·음료 제조 기능인력을 전문적으로 육성·관리하는 SPC그룹 계열 자회사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등 28명을 부당 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넘겼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허영인 SPC 회장과 SPC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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