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국채금리·파월 주목하며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06:39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06:39

S&P500·나스닥 지수는 2년여래 최장 상승 지속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하락...달러는 사흘째 강세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속 2% 넘게 하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각) 보합권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3포인트(0.12%) 내린 3만4112.27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포인트(0.10%) 상승한 4382.7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6포인트(0.08%) 오른 1만3650.41로 집계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해 2년여래 최장 상승 기록을 지속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이 기다리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에서는 경제 및 통화정책과 관련한 특별한 발언은 없었다.

파월 의장은 "경제는 유연하고 역동적이고 때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나 팬데믹과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충격에 노출되기 때문에 예측가들은 모델 밖에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경제 전망에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르면 내년 5월 최소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정도로 반영해 일주일 전 41%보다 높아진 인하 기대감을 보였다.

미국채 금리가 다소 하락한 점은 기술주 등을 지지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채 입찰에서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가격과 반대)했다. 입찰 종료 후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6bp 내린 4.515%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1.4bp 오른 4.932%를 기록했다.

S&P500 편입 기업 중 88% 정도가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발표된 기업 중 88% 이상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으나 매출이 월가 전망을 넘어섰던 곳은 62%에 불과했다.

마호니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켄 마호니는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실적 발표를 끝난 상태여서 현 시점서 어닝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큰 서프라이즈가 나오긴 어렵다"고 말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 앤소니 사글림벤은 다음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등 경제 지표가 증시 추가 상승 여부에 중요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 성장이 더뎌지고는 있으나 벼랑에서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2.41% 하락했고, 핀테크 플랫폼 로빈후드는 거래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14.29% 급락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우려보다 큰 손실 규모를 공개한 뒤 주가가 19.04% 급락했다.

한편 미 달러화는 지난주 매도세에서 벗어나 사흘째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05.5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상승한 1.0702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41% 상승한 151.03엔을 기록했다.

금 가격도 중동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랠리에 힘이 빠지면서 사흘째 내렸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 내린 1947.89달러로 10월 2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도 0.8% 하락한 1957.8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이날도 2% 넘게 하락하며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전장보다 2.04달러(2.6%) 하락한 75.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2.07달러(2.5%) 내린 79.54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