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커뮤니케이션 기능 확장에 중점을 둔 카카오톡 개편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카카오톡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공하고, 지인·비지인까지 소통 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며, "카카오톡의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중심으로 채팅이 아닌 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데이트된 지인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공감 스티커로 반응을 주고받던 이용자는 3분기부터 일상의 콘텐츠를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24시간 이후에 사라지는 펑 기능으로 보다 가벼운 인터랙션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용자들은 단풍 구경과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포함한 소중한 추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유하고, 이모티콘을 활용해 현재 기분과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뉴스핌 DB] |
또 "매일 다른 일상 콘텐츠를 확인하고, 하트와 엄지척 같은 이모지를 통해 가벼운 관심과 공감을 주고받으면서 채팅방 밖에서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션이 활성화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며, "아직 출시 초기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세대에서 호응도가 특히 높았던 점 또한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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