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참가 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9일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소재 건축사사무소 등 5개 감리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찰은 이들이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에서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에도 건축사무소 업체 11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에서 발주한 아파트 건설 공사와 관련한 감리업체 간의 입찰 담합 의혹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이번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들이 입찰 과정에서 순번과 낙찰자 등을 사전에 합의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들의 담합 행위로 인해 공사의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져 철근 누락 등 부실 공사 문제가 발생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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