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액기부자 아너 5호 등 나눔활동...비뇨기과 원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세종시의 정찬의 씨가 인적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찬의 씨는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정비뇨기과의원 원장으로 세종시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5호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해 왔다.
가족들과기념촬영하는 정찬의 씨(가운데).[사진=세종모금회] 2023.11.10 goongeen@newspim.com |
정 원장은 지난 1993년 연기면 외국인자선진료소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한 인연을 시작으로 세종시 민간의료지원대 창설과 의료봉사 및 세종시장애인후원회 회장으로서 장애인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01년에는 사랑의다리 장학회를 설립해 대표를 맡아 22년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자비로 전달하며 '세종시 키다리아저씨'로 불리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아프리카 르완다 가훈도마을에 교회와 아동센터를 건립해 주고 의료봉사 활동을 비롯한 해외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정 원장은 지난 2019년에 KTX 열차내에서 혀가 기도로 말려 호흡이 곤란한 60대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로 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정찬의 원장은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어두운 곳을 밝히며 살아가라는 이정표라 생각하고 더 나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시는 나눔국민대상에서 지난 2019년 세종중앙신협과 2021년 보쉬전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22년에는 김은기 매바위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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