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무피라도 팔자" 집값 하락 조짐에 아파트 분양권 시장 '냉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성·양주·의정부 등 아파트 분양권 약세 전환
교통호재 등에 업고 '완판'했으나 주택경기 위축에 직격탄
고금리에 수요층 급감...'마피' 걱정해야할 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프리미엄(웃돈)이 붙지 않은 '무(無)피' 매물이 늘고 분양가보다 낮은 '마피'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일부 지역이 하락 반전하자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를 넘어 연내 8%대 진입이 가시화하자 매수 여력이 악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기 수요자들도 내 집 마련 시기를 늦추려는 움직임이 확산해 분양권 시세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안성·양주·의정부 등 아파트 분양권 '무피' 매물 확산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값 반등과 분양가 상승에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으며 '무피' 매물이 늘고 있다.

안성시 'e편한세상안성그랑루체'(1370가구)의 분양권은 무피 수준에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작년 2월 분양한 이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4억3770만원이다. 매물로 나온 70여건 대부분이 무피 수준에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거래가 얼어붙자 분양가보다 500만~1000만원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나오고 있다.

주택경기가 위축되면서 분양권 시장에 '무피' 매물이 늘고 있다. 양주시 덕정역 주변 주거지 모습. [사진=양주시]

양주시 '신양주모아엘가니케'(570가구)는 국민평형(전용 84㎡)의 분양권 시세가 3억2400만~3억83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면적의 분양가가 평균 3억5200만원이란 점을 감안할 때 매물대가 무피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 지역은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착공,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2024년 예정) 등의 개발호재로 경기도 내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하지만 고금리와 집값 약세에 직격탄은 맞으며 분양권 열기가 하락했다.

2021년 12월 공급된 의정부시 'e편한세상신곡파크프라임'(650가구)는 국민평형이 최고 6억3700만원에 분양됐다. 민간조성 공원특례사업인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에서도 청약 경쟁률이 평균 8.21대 1, 최고 13.53대 1로 흥행을 거뒀다. GTX-C, 지하철7호선 연장의 개발 수혜로 분양권 시세가 7억원을 웃돌았으나 수요가 감소하자 매물에 분양권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분양권을 팔겠다는 집주인은 늘고 있으나 매물은 쉽게 소진되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분양권 매물이 부족한 서울보다는 경기도, 인천에서 분양권 시세 하락이 두드러진다.

◆ 고금리에 내집 마련 수요층 급감...'마피' 우려할 판

주택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거래량이 줄면서 분양권 시세가 약세 국면에 접어들었다. 수도권 비인기 지역의 경우 '무피'뿐 아니라 '마피' 매물이 확산할 것이란 분위기도 감지된다.

연초부터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집값이 약세로 전환한 상태다. 지난주 강남구는 가격 변동률이 0.00%로 전주(0.03%) 대비 하락했다. 서초구는 0.02%에서 0.01%로로, 송파구는 0.12%에서 0.11%로, 용산구는 0.19%에서 0.11%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0.01%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는 거래량이 줄고 매도물량이 역대 최대인 8만건 이상 쌓여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에 팔기 어려운 실정이다.

분양권 거래도 주춤하다. 수도권 내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올해 5월(933건)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다. 지난 9월에는 557건, 지난달에는 425건으로 집계됐다. 이달에도 13일 기준 118건에 불과해 4개월 연속 거래량 감소가 유력하다.

고금리 장기화도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수요를 제한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달 2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4.55~7.177%이다. 올해 1월 금리상단이 8%를 돌파한 이후 하락 전환해 5월에는 5%대 후반까지 내려앉았다. 재차 상승 전환하더니 지난달에는 7% 돌파, 연말 8%대 진입이 유력하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2금융권은 이미 대출 이자의 상단이 8%가 넘었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금리 이자까지 부담하며 집을 매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건설업계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권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전반적으로 수요 감소로 '무피' 매물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대출이자 부담이 커져 무피 매물이 소진되지 않으면 '마피'로 팔려는 소유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