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급 휴직 돌입...종료 날짜 미정
"적은 인원으로도 수율·가동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온은 북미 단독 배터리 생산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 일부 직원에 대해 휴직 조치를 실시한다.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사진=SK온] |
SK온은 "SKBA 라인 가동 일정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일부 생산 근로자 대상으로 일시적 무급휴직(Furlough)을 실시한다"며 "최근 전기차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차원"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무급휴직 규모나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SKBA 라인의 무급휴직은 11월 중 실시됐고, 종료 날짜는 미정이다.
앞서 SKBA는 지난 9월 직원 3000여명 중 일부를 정리해고하기도 했다. 500명 이상을 정리해고할 경우 공시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규모는 500명 이하로 추정된다.
SK온은 지난 2022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2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단독 배터리 생산법인인 SKBA를 가동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력이 숙련되, 적은 인원으로도 수율이나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