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충남대 차기 총장 선거, 대학 생존 터닝포인트 주목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6:53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08: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겸·임현섭·이영석·김규용 후보 4파전
글로컬 대학 탈락, 정무·혁신안 부족 지적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 제20대 차기 총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지방시대'를 표방하며 각종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가 대학 생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차기 총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자들은 4명이다. 대부분이 현 총장 체제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인물들로 이진숙 현 총장이 추진해왔던 사업이 계승될 가능성이 높다.

후보자는 김정겸(사범대학 교육학과) 임현섭(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학과)
이영석(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과) 김규용(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교수다.(후보자 기호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왼쪽부터) 후보자는 1번 김정겸(사범대학 교육학과) 2번 임현섭(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학과) 3번 이영석(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과) 4번 김규용(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교수다.(후보자 기호순) 2023.11.15 gyun507@newspim.com

김정겸 교수는 교육연구소장, AI융합교육연구소장, 교무처장을 맡았다.

임현섭 교수는 국제교류부본부장과 본부장, 기획처장을 지냈다.

이영석 교수 또한 현 총장 취임 후 첫 기획처장으로, 산업대학원 부원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김규용 교수는 산업대학원 부원장과 입학부본부장, 공과대 학장을 역임했다.

학내에선 최근 대학을 둘러싼 대외적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이나 시대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 차기 총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에 맞는 글로컬대학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본격적 운영을 추진 중이다. 또 의과대학 정원 수 증원, 4차산업 관련 학과 지원 등이 현 정부의 주요 대학정책으로 손꼽힌다.

충남대도 이러한 정책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하며 지난 5월 반도체융합학과, 에너지공학과 등을 신설하는데 성공하며 차별화된 역량강화에 나섰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제20대 충남대학교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1차 공개토론회 2023.11.15 gyun507@newspim.com

하지만 올해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한밭대와의 지지부진한 통합 논의 등의 이유로 탈락하며 자체 혁신안과 추진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글로컬대학 정책은 대학 생존과 직결될 사업으로 평가한다.

충남대의 이번 탈락은 '중부권 최고 거점대학'이라 자부하던 충남대학교에 사실상 위기가 일지 모른다는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정부는 글로컬대학 최종 10곳을 발표했는데, 충북대가 최종 승기를 들었다. 인접한 거점국립대인 충북대의 이번 선정으로, 충남대의 내년 글로컬 대학 추진이 다소 불리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차기 총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가능한 대학-도시-산업 3축 구축의 사업역량까지 갖춰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특히 한밭대와의 적극적인 통합 논의를 위한 통솔력과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또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나노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관련한 풍부한 공학적 경험도 차기 총장이 갖춰야할 '스펙'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 전경 2023.11.15 gyun507@newspim.com

충남대 한 대학원생은 "'벚꽃엔딩(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경영난을 입을 것이라는 신조어)' 현상이 거점국립대인 우리 충남대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몰랐다. 현재 학교 구성원으로써 학교 미래가 걱정된다"며 "현 총장님도 잘하셨지만 차기 총장은 정부·지자체와 핵심사업을 잘 조율하는 능력을 갖추고 학내 구성원들의 미래 권익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 한 교수는 "지방대 위기가 거점국립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인 만큼 총장 역량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을 한 발 앞서 선도하고 대학과 지역발전을 함께 이끌기 위해선 교수로서 자질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지역 단체장과 활발히 활동하며 혁신적 사업을 잘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대 제2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운동 기간은 8일~22일까지 15일간이다. 15일과 20일 공개토론회와 23일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선거는 23일이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