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회 구성·검증 기준 등 논의
"22대 총선 승리 위해 철저히 검증"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16일 1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엄격히 하겠다고 공표했다.
김병기 검증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검증위 첫 회의에서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과거 그 어떤 선거보다 엄격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검증에 따른 모든 책임은 오로지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수석 사무부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 진상조사팀 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3.05.11 leehs@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덕 부위원장, 위원인 강선우 의원, 김지은 변호사, 박백범 전 교육부차관, 최정민 변호사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한 시간가량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밀 실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적격 판정의 예비후보자 정보 공개와 관련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뒤 공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공직선거 후보 공모는 12월 초까지 1차로 받을 예정"이라며 "예비후보자 검증 방법 및 기준 의결, 공직선거 후보 검증 기준 강화, 이해충돌 건, 가상자산 같은 것(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모든 선거가 중요하지만 이번 총선이야말로 민주당의 사활이 걸려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 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검증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가상자산 보유하고 거래한 건 위법될 수 없다"며 "탈법이나 불법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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