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최근 2023년 하반기 작기에 수확한 진주 금실 딸기 1.6t을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으로 수출함으로써 하반기 딸기 수출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수곡농협수출농단과 수곡알찬수출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딸기를 수출하기 위해 운반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3.11.17 |
딸기는 해마다 3000t 이상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농산물 전체 수출액 중 80% 차지하는 진주시를 대표하는 신선 농산물이다. 지난해 전국 딸기 수출량을 보면 경남지역 수출 점유율이 94%이며, 이중 진주시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딸기는 진주시 수곡농협수출농단과 수곡알찬수출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금실'품종으로, 경남농업기술원이 2016년 개발했으며 당도가 높고 단단하여 수출에 특화된 품종이다.
최근 농업인력과 경지면적이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진주시의 신선 농산물 수출 실적은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딸기 수출액은 6월말 기준 3859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면서 "내년에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련자들과 함께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추진해 수출농가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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