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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닥터 Copper의 경고① "중국의 긴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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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금 비율 3년전 수준으로 회귀

이 기사는 11월 2일 오후 3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중국 경제 나아가 글로벌 경제의 몸 상태를 진단하는 데 유용한 구리, 일명 `닥터 Copper`가 계속 우울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통적인 경기 표지자 가운데 하나인 `구리/금 비율`의 흐름도 마찬가지다. 그 배경엔 역시 중국 경제의 부진과 구조적 둔화 압력이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미국 경제도 무한정 `나홀로 번영`을 구가할 수는 없다. 정도와 속도에 차이가 있을 뿐 4분기 들어 식어간다는 신호가 가장자리에서부터 삐져 나오고 있다.

1. 구리/금 비율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선물은 10월20일 이후 2% 가량 반등했지만 절대 레벨은 1년전으로 돌아가 있다. 작년 3월 고점 대비로는 24% 하락한 상태다. 구리 가격과 연동성이 큰 중국 경제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선물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일각에선 구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진단과 함께 중국 당국의 부양 의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최근 공개된 중국의 속보성 지표들은 녹록치 않은 현실을 가리킨다.

글로벌 구리 수요의 신규 동력이던 `그린 모멘텀` 역시 전기차 섹터를 중심으로 주춤해지는 듯 하다 - 전기차 수요의 정체·감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해당 업계 경영진에서 나오고 있다.

경기민감 금속인 구리 가격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을 나눠 산출하는 구리/금 비율은 3년전인 2020년 11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 흐름에 무게를 두자면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자산들은 여전히 경기 리스크를 과소 반영하고 있는지 모른다.

구리/금 비율 [사진=macromicro.me]

2. 정당한 경고

주초 공개된 중국의 지표들은 닥터 Copper의 경고를 정당화하는 내용이었다.

통계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50.2) 수준을 유지했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과 달리 49.5로 떨어졌다. 기준선을 밑돌며 한달만에 다시 수축영역으로 후퇴했다. 국경절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10월의 계절성을 감안해도 적잖이 부진하다.

제조업 PMI 산출에서 가중치가 가장 큰(30%) 항목인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50.5에서 49.5로 하락해 대내외 수요 둔화를 가리켰다. 생산자물가(PPI)에 선행성을 갖는 원재료구입가격지수(59.4 → 52.6)와 출하가격지수(53.5→47.7) 모두 큰 폭으로 꺾여 제조업계의 마진 압박이 재차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전월 50.6에서 49.5로 하락, 석달만에 수축 영역에 들었다. 전월보다 0.2포인트 개선됐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블룸버그 기준 50.8)을 많이 벗어났다.

중국 통계국 제조업 PMI,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중국 통계국 비제조업 PMI [사진=koyfin]

좀 더 걱정스러운 것은 서비스 섹터다. 통계국 비제조업 PMI는 전월 51.7에서 50.6으로 하락했는데, 이를 구성하는 주요 항목인 서비스업 PMI가 50.9에서 50.1로 낮아졌다. 연중 최저다. 그간 부진한 제조업을 대신해 경기를 지탱하던 한 축(서비스)이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 서비스 섹터내 남아있던 리오프닝(코로나 봉쇄정책 해제) 약발은 거의 소멸했다.

이제는 고인이 된 리커창 전 총리의 유산, 일명 커창지수(克强指數)는 - 전력소비량+은행대출잔액+철도화물운송량 - 2021년 2월을 정점으로 급락한 뒤 올 들어 계속 눌려 있다. 중국 증시의 CSI300지수도 이 궤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커창지수와 중국 CSI300 지수 [사진=macromicro.me]

3. 중국 부동산의 중력장

중국 당국도 계속 부양책을 꺼내들고는 있다. 특별국채 1조위안을 발행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기로 했고 민간의 활력 증진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31일 끝난 금융공작회의에서는 (딱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금융권이 실물경제 지원에 나서도록 독려하는 한편, 민간과 국유계 부동산개발업체를 동등하게 대하고 이들의 합리적 자금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국 약속에 기대를 걸기에는 부동산 섹터의 중력장이 여전히 너무 강하다 -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CRIC(克而瑞地产研究)에 따르면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10월 신규주택판매액은 4066억9000만위안으로 전년동월비 27.5% 감소했다. 전월비로는 0.6% 늘었지만 1~10월 누적 판매액은 전년동기비 12.8% 줄어 9월 누적치 증감율 마이너스 11%에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 신규주택 판매액 [사진=CRIC]

부동산 시장의 대목으로 꼽히는 9~10월의 부진한 실적은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앞다퉈 내놓았던 주택시장 부양책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급 부문의 불안(부동산개발업체 디폴트)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다 불안한 경기전망으로 주택 구매 심리가 계속 가라앉아 있어서다.

제3선과 4선 도시에 쌓여가는 미분양 재고를 감안하면 본격적 반등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 무렵의 회복 강도 역시 이전 사이클에 많이 못미칠 수 있다. 주택시장 수급이 구조적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중국내 신규 주택수요는 2016~2018년 1800만채로 정점을 찍고 줄어드는 추세다. 인구와 혼인건수 감소로 이러한 신규 수요(도시주택 신규 수요)는 올해 1100만채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부동산개발투자의 둔화는 중국의 성장률을 계속 압박하게 된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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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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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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