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인질 석방과 교전 중단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미국 백악관 관리가 19일(현지시간) 알렸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프로그램에서 "몇 주 전에 협상을 개시한 이래 그 어느 때보다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좁혀졌다"고 말했다.
인질 협상을 중재 중인 카타르의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아지즈 알 타니 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 며칠간 협상에 좋은 진전이 있었다"며 남은 걸림돌은 사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 협상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단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있는 여성과 어린이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공습 과정에서 가자지구로 데려온 인질 수는 약 240명으로 추산된다.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억류된 하마스 인질 여성의 모습이 담긴 전단지를 들고 항의 시위하는 영국 런던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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