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3개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23년 미국심장학회 소생의학 심포지엄'에서 심정지 환자에 대한 소생의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 연구와 의학적 기여를 인정받아 3개 분야 학술상 석권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3개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 [사진=충남대학교병원] 2023.11.20 gyun507@newspim.com |
먼저 응급의학과 윤정아 전공의는 심정지 후 생존자 예후 예측을 위한 뇌 자기공명영상 해석의 표준화에 대한 독창적인 연구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구연 발표상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4편의 초록을 선정해 해당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국내 연구진으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이밖에도 응급의학과 유연호 교수는 심정지 후 생존자에게서 뇌 척수액 배액과 신경학적 예후 연관성을 주제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소생의학 연구팀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폴 더들리 화이트 국제학자상'을 받았다.
유연호 충남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의학의 학술적 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단일병원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심정지 환자 소생의학 발전에 주력해 온 경험을 토대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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