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교통공사 노사협상 타결…내일 지하철 '2차 파업' 없이 정상운행

기사입력 : 2023년11월21일 22:23

최종수정 : 2023년11월21일 22: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업 D-1 인력감축안 협상안 잠정 합의
신규채용 등 경영 합리화 논의 지속키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차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1일 극적 타결을 이뤘다.

그간 인력 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등을 놓고 의견 대립을 보인 교통공사 노사가 협상 타결을 선언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이날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노사 본교섭을 열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통공사와 공사 연합교섭단은 오후 4시부터 본교섭에 돌입해 오후 9시30분쯤 올해 인력을 660명 신규로 채용하는 데 합의했다.

연합교섭단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서교공노조)과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통합노조)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9~10일 1차 경고 파업에는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노조만 참여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과 노조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노조 2차 총파업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15 choipix16@newspim.com

노사 간 쟁점은 인력 감축 여부였다. 사측은 막대한 누적 적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공사 정원의 13.5%인 2212명을 올해부터 순차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노조는 올해 정년퇴직 빈자리를 모두 충원하는 것을 포함해 하반기 771명 인력을 채용하라고 요구했고 상시·지속 업무, 안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일자리를 외주화하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왔던 터다.

우선 노사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연합교섭단은 "올해 660명을 신규채용하고 노사간 협의를 계속해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만성적자 해소를 위한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생존에 있어 피할 수 없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인력감축안에 대해선 노사 합의를 이어간다. 또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면제, 근무 협조, 노조 무급 전임제 등 합리적 운영방안도 노사가 함께 마련키로 약속했다.

공사 직원들의 징계·퇴직 등 관련 합의도 이뤄졌다. 노사는 업무상 과실에 의한 정직기간 중엔 임금을 지급하고 직위해제 기간 중엔 기본급의 80%를 지급키로 했다. 다만 금품수수·공금횡령·채용비리·성범죄·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직위해제자엔 기본급의 절반만 지급키로 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타결 직후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지하철 경고파업으로 인해 시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2차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업으로 무너진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증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