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한은행의 상생·땡겨요]①"수수료·광고비 안 받는다" 가입자 '270만' 점주 '13만' 환호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4일 08:06

출범 1년10개월만에 가입자 270만
업계 최저 수수료에 13만 점주 가입
광고비 등 부담없어, 수익 아닌 상생
인지도 확대 과제, 내년 상반기 분기점

'상생'이라는 화두가 금융권을 흔들고 있다. 특히 불경기로 생계절벽에 처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향한 대대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신한은행은 상생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골목상권과 공존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중이다. 수수료 장사가 아닌 '서민점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 플랫폼'이 목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에 이어 이번에는 고금리로 먹고 살기 힘든데 배달앱 수수료랑 배달팁 등을 합하면 매출의 25% 정도는 나가는 것 같다. 여기에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등을 빼면 정말 남는 게 없다. 알바보다 적게 벌어서 간신히 숨만 쉬는 이런 상황의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아 힘들다."

자영업자 관련 커뮤니티에서 배달플랫폼 비용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글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고는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 형성됐다. 플랫폼 비용은 필수가 됐지만 급증한 수수료에 점주는 숨이 막힌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11.23 peterbreak22@newspim.com

'배달의민족'이 독점하고 있는 배달앱 평균 수수료는 11% 초반대. 하지만 광고노출이 없고 한번에 여러 음식을 배달하는 실속형 상품을 포함한 경우다. 소비자 눈에 띄는 광고와 함께 이른바 '신속배달'을 선택할 경우 점주들이 내야 하는 비용은 매출의 20%를 넘어선다.

이에 매년 국회에서는 배달앱 '횡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지만 변화는 쉽지 않다. 독점적 시장구조에 기득권 업체들이 해외기업이라는 점에서 법적 제재 시 글로벌 분쟁 가능성까지 거론되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등장한 신한은행에서 만든 '땡겨요'는 이 같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다. 처음부터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생'을 전면에 내세웠다. 수익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중개 수수료를 업계에서 가장 낮은 2%로 책정했다. 여기에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도 받지 않는다. 월 500만원 매출을 올리는 점주가 기존 배달앱에서 기본광고와 신속배달을 선택할 경우 100만원 이상을 지출해야 하지만 땡겨요에서는 10만원 외에는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금융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PG)을 구축,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제공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는 빠른 자금 회전이 중요한 자영업자 특성을 고려한 조치로 사용 점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올해 5월에는 '매장식사' 서비스를 도입,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이 음식점 테이블에 앉아 땡겨요를 이용해 바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방문 시간 예약 및 음식주문을 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과 홀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상생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출범 1년 10개월만에 가입자 272만명, 가맹점 13만곳 확보에 성공했다. 배달앱 시장의 독점구조를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남은 과제는 인지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 하는 부분이다. 탁월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고객 이용률이 높지 않아 실제 매출증대에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주들의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장은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금융 본업과의 연결과 확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