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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디지털·공급망·에너지 규범 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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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교역·투자 환경 무엇보다 중요"
"과학기술 연대 기반…비즈니스 협력 기회 창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영 양국은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라며 "협상 과정에서 양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 이집션 홀에서 진행된 한-영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디지털, 공급망, 에너지 등 각 분야에 새로운 규범도 정립하여 양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시장 선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 이집션 홀에서 한-영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2 taehun02@newspim.com

윤 대통령은 올해 양국의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인 것을 강조하며 "이제 첨단 제조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기업들은 원천기술강국인 영국과 다양한 산업에서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위탁생산협력을 통해 세계 각국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했다"라며 "반도체에서는 글로벌 제1위의 설계기업인 ARM이 한국 팹리스 기업의 IP 활용을 무상 지원하며 반도체 설계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과 방산분야에서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롤스로이스의 최고파트너로써 항공엔진을 함께 개발, 제작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보다폰에 5G 통신장비를, 세아제강과 LS 전선은 영국 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양국 간 협력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장관급 공급망 대화와 반도체 협력 MOU를 통해 공급망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또 공급망 위기시에 공동의 대응체계도 마련하여 기업인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은 130명 이상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과학기술 강국이다. 저는 오늘 영국 왕립학회에 방문해 양국 간 AI, 디지털,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의 굳건한 과학기술의 연대를 기반으로 파격적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여기에 기반하여 양국에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무탄소에너지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게 될 것"이라며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정부간, 기업과 기관 간에 원전생태계 전반에 걸쳐 원전 전 주기에 걸쳐, 협력 MOU가 체결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양국 정부와 기업·기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정부 간 MOU는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공동선언문((한)산업부-(영)기업통상부) ▲반도체협력 MOU((한)산업부-(영)기업통상부) ▲청정에너지 파트너십((한)산업부-(영)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원전협력 MOU((한)산업부-(영)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해상풍력 MOU((한)산업부-(영)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방산 공동수출 MOU((한)방위사업청-(영)산업무역부)등이 체결된다.

기업·기관 간에는 에너지·AI·방산·바이오·금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경동나비엔 등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생성형 AI 서비스((한)포티투마루-(영)CAMBRI) ▲자율주행 솔루션((한)오토노머스에이투지-(영)Horiba Mira) ▲백신 사업화((한)레모넥스-(영)Health Innovation East) ▲미래차용 렌즈개발((한)아이엘사이언스-(영)Polymer Optics)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MOU들도 두드러졌다.

특히, 원전 분야는 정부 간에 체결되는 원전 협력 MOU에 이어, 원전 전 주기에 걸쳐 기업·기관 간에도 MOU가 8건 체결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난 9원 유엔총회에서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오픈플랫폼인 '무탄소연합을 제안한 바 있다"라며 "이 플랫폼은 전세계 모두에게 개방됐다. 양국 기업인 여러분의 지지와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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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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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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