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국민과 엑스포 유치 마지막까지 힘 모으겠다"
"개최지 결정 하루 앞…글로벌 과제 주도할 좋은 기회"
[서울=뉴스핌] 김윤희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과 관련, 마지막까지 부산의 세계엑스포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엑스포는) 정부여당이 좌초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
홍 원내대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이 뜻을 모아주셨고, 정부와 국회·기업이 힘을 합쳐 달려왔다"면서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의 헌신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시에 "민주당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왔다"며 "2019년 부산엑스포 유치 국가사업 확정, 2021년 엑스포 유치지원 특위 구성과 활동을 주도하고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월 엑스포 유치 결의안 통과와 의원외교를 통해 초당적으로 힘을 보탰다"며 "엑스포는 대한민국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위기·인구구조변화·기술발전 등 글로벌 미래 과제를 주도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 국민과 함께 부산의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홍 원내대표는 오는 30일부터 예산안 심사 법정 기한과 본회의 일정, 노란봉투법·방송3법의 공포 시한이 집중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정부여당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예산·법안심사에 충실함과 동시에 정부여당의 헌정문란, 국민무시, 민주주의 파괴 저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고 무능·무책임·오만·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야당의 예산·법안 심사 요구를 피해 도망 다니면서 구체적 내용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대통령은 국민과 싸우고 여당은 민생을 볼모로 정권 방탄에 올인하며 정권 차원의 언론장악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몰락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에 ▲실질적 예산안 내용 제시 ▲불법 인사 방탄이 아닌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 ▲노란봉투법·방송3법의 즉각 공포를 촉구하며 "헌정질서 문란과 민주주의 후퇴를 단호하게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