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건희 여사와 김장 장비 착용하고 김장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시민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민생 행보에 나서며 "김장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이웃을 배려하고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에서 어린이가 담근 김치를 맛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7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오늘 다 같이 만들 이 김치는 우리 직접 김치를 담그시거나 사서 드시기 어려운 분들과 함께 나눠먹기로 돼 있다"라며 "사회라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게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손길"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마친 뒤 김 여사와 함께 고무 장갑과 플라스틱 마스크 등 김장 장비를 착용한 후 시민들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근 후 기부트럭에 직접 김치상자를 전달하며 통합·화합·나눔의 의미가 확산되길 기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이북5도위원회 및 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전국의 재료(파주 배추, 의성 마늘, 괴산 고춧가루 등)를 하나로 모아 김치를 담그며 국민 대통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경기 킨텍스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지역 현장에서도 동시에 개최되어 국민 대통합, 연대와 화합의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킨텍스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서 온 청년, 노인,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학생, 자원봉사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17개 시·도 행사에 참여한 2500명까지 약 4500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킨텍스와 시·도 현장에서 만들어진 총 10만kg(킨텍스 2만5000kg, 시·도 7만5000kg)의 김치는 기부단체 등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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