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나토-우크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서방 우크라 지원 재차 확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변함없이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나섰다.
제임스 오브라이언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담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우크라이나 외무장관급 회의에 참석,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지속적인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양옆에 서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것은 우리가 항상 우크라이나의 미래라고 말해왔던 동맹에서 자리를 찾는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차관보는 또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대만에 대한 군사 원조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원조를 함께 하는 예산안이 의회에서 결국 초당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브라이언 차관보는 미국과 독일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조용히 설득해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독일 빌트지의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미국은 그런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이것(평화협상)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