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단체부문에 선정된 '제주옹기복원수눌음제'의 전시 '황금기 제주옹기의 복원'을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1전시장(3층)에서 개최한다.
김정근의 노랑그릇 허벅. [사진= 공진원] |
박지원의 노랑그릇 화분. [사진= 공진원] |
올해 공모전시 단체부문의 마지막 전시인 제주옹기복원수눌음제의 '황금기 제주옹기의 복원'은 제주옹기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여러 지역에서 모인 작가 22인이 참여하는 자리다.
제주옹기는 조선 중기 이후 전라도 지방의 옹기 기술이 전해지며 화산지형인 제주도의 환경에 맞게 잿물을 바르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제주돌의 대부분인 현무암이나 유문암 같은 화산암은 화도가 낮아도 기공이 많아 열충격에 강하고 단열성이 좋아 돌가마를 제작하여 소성하였기 때문이다.
최재일 공진원 공예본부장은 "'제주옹기복원수눌음제'는 제주옹기의 중요한 기술적 요인인 가마의 경사도와 번조기법을 보완하여 원형에 가깝게 접근하고자 기획되었다. 제주도 무형문화재를 비롯해 신진작가, 중견작가 등 다양한 세대의 공예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가 제주옹기의 원형을 복원하고 발전시키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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