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델, '중국 철수 설'에 "사실 무근"...시장에서는 '고전'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미국의 종합 IT 기업 델이 최근 나돌았던 '중국 철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국 자커(ZAKER) 등 복수 매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진출 25주년 기념 행사'에서 설리 우(Shirley Wu, 중문명 吳冬梅·우둥메이) 델 글로벌 부사장은 "소문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 것이 델의 행위 준칙이자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다만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태도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곧 사실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심지어 일각에서는 관련 소식이 델 측에서 나왔다는 허위사실까지 날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관련 소문이 모두 유언비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은 현재 샤먼(夏門)과 청두(成都)·쿤산(昆山) 세 곳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샤먼 소재 기업 중에서는 델이 최대 제조업 기업이며, 청두에서는 5번째로 큰 기업이다.

델의 중국 철수설은 일찍부터 언급됐다. '탈(脫) 중국' 전략을 수립한 델이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중국 토종기업이나 외국기업에 관계 없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및 부품의 사용 비중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는 내용이다. 심지어는 2024년부터는 중국산 반도체 칩을 자사 제품에 사용하지 않고 중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중국 철수설을 부인했지만 시장은 델이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고전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09억 달러(약 27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2018년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PC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45% 감소했고, 그 여파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출하량은 40% 이상 줄었다.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Canalys)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델의 중국 시장 내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80만 4000대에 그쳤다.

PC 기능이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 의해 대체되고 있는 가운데 차이점 없는 제품 라인이 델의 한계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격쟁이 격화한 중국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華爲) 등의 공세가 날로 강화하고 있는 것도 델의 중국 사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애플의 중국 내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한 530만 대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초박형 PC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시장 점유율을 23.6%까지 늘렸다. 전년 동기 대비 1.6%, 전월 대비로는 1.6% 확대된 것이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상하이(上海) 난징둥로(南京東路)에 위치한 델 플래그십스토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