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쇄신' 내건 김영섭호, KT스카이라이프 등 계열사 인사 주목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2:53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2:53

정부 보은·KT 내부 인물 낙하산 인사 될까
KT알파·KT스카이라이프·지니뮤직 등 내년 대표 임기 만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이끄는 2024 정기인사가 오늘 발표되면서 이후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등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사장 교체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영섭 대표가 30일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KT]

KT 본사와 계열사들이 낙하산 인사 의혹 등 외풍과 불법 정치자금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진통을 겪고 있다. 검찰은 앞서 KT와 현대오토에버 간의 보은투자 의혹과 관련해 지난 17일에는 KT 및 KT클라우드 관계자 주거지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계열사 중 KT스카이라이프는 관행적으로 정부 보은적 성격의 인물이나 KT 내부 인사가 대표로 내정되는 등 낙하산 인사가 관행으로 지적돼 왔기에 더욱 주목받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는 지난 8월 취임 이후 사내 각 부문과 52개 계열사를 순회하고 개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8일 오후부터 개별적으로 퇴사 통보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인사 이후 계열사 인사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선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연루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사장·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던 김영진·이선주·이현석 전무의 이동도 있었다.

이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커스터머부문장을 맡게 됐고 김영진, 이선주 전무 등 일부 상무·전무 급 인사가 계열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T 내부 인사들이 계열사로 이동하면서 대표로 올지 임원으로 올 지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부는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KT스카이라이프·KT알파 등 대표 교체 가능성 높아

KT스카이라이프와 KT알파, 지니뮤직 등 일부 계열사는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만료된 이후 새 CEO의 임기를 1년 이하로 정하고 과도기 체제로 운영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임자인 김철수 대표의 임기 만료로 양춘식 대표를 1년 임기로 선임했다. 지니뮤직은 박현진 대표가 재선임됐지만 임기를 1년으로 고지한 상태다. 커머스 자회사인 KT알파는 정기호 대표의 퇴임으로 조성수 대표를 선임했는데 임기를 '차기 대표 선임 때까지'로 정했기에 세 회사의 대표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

양춘식 대표의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기 만료와 함께 KT 내부나 정부 친화적 인사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양 대표는 KT 내부 출신으로 올해 4월 대표로 취임했다.

양 대표 이전에는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 동문인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윤 부회장은 대표 내정 3일만에 사퇴했고 이후 내부 승진으로 양 대표가 신임 대표자리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공모에는 KT 이익을 대변하거나 정부 친화적 인사 등의 '코드 맞추기' 등으로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구현모 전 대표 등의 배임 의혹과 관련해 KT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하는 일이 잦았던 만큼 계열사 쇄신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KT가 "그간 논란이 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이미지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그 여파가 계열사까지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