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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텔 업계 실적 호조...평균 숙박료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16:43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16:4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관광 수요가 살아나면서 호텔 업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보도에 따르면 중국 주요 상장 호텔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다수 기업이 매출과 순익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보면 야둬그룹(亞朵集團·ATAT)의 매출 상승폭이 93.12%로 가장 컸고, 화주그룹(華住集團·1179.HK, HTHT)과 서우뤼호텔( 首旅酒店·600258.SH), 쥔팅호텔(君亭酒店·301073.SZ)은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순이익 면에서는 서우뤼호텔이 앞섰다. 3분기 4억 400만 위안(약 73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9.50%가량 늘어난 것이다. 화주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86.47% 증가한 13억 3700만 위안의 순익을 실현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진장호텔(錦江酒店·600754.SH)과 야둬그룹의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었다.

호텔 업계 호황은 숙박 업계 경기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국내외 호텔의 평균객실단가(RevPAR)와 객단가(ADR), 객실점유율(OCC)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아졌다. 특히 평균객실단가와 객단가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은 2019년의 같은 기간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보복 소비'가 늘어난 것, 여행 지출 증가 등이 호텔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중저가형 호텔들의 가격 인상이나 각 호텔의 고급 룹 비중 확대 등도 호텔 가격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꼽힌다.

화주그룹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저가형 호텔 4992개와 고급호텔 4036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55%,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도에는 전체 8276개 운영 호텔 중 59%가량인 4898개가 저가형 호텔이었다. 중고급형 호텔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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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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